미국 국방부의 미확인 항공 현상(UAP) 프로그램
2024년 11월 14일자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전직 미 국방부 관계자들이 의회 청문회에서 미확인 항공 현상(UAP)에 대한 증언을 통해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We are not Alone)”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미국 정부가 이러한 현상과 관련된 증거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비밀로 유지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퇴역 해군 소장 팀 갈라우데트는 해군 훈련 중 설명할 수 없는 비행 물체의 영상을 목격한 경험을 공유했고, 전 국방부 관계자 루이스 엘리존도는 고급 UAP 기술이 민감한 지역을 감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UAP 프로그램의 주요 배경과 의의
미확인 항공 현상(UAP) 프로그램은 미국 정부와 군대가 하늘에서 관측된 정체 불명의 비행 물체를 연구하고 조사하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과거 UFO로 불리던 이러한 비행 물체는 21세기 들어 미확인 항공 현상(UAP)이라는 포괄적 용어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국가 안보와 공공의 관심이 높은 분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최근에는 과학적 분석이 진행되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의 주요 UAP 연구 프로그램
미국 국방부는 UAP 연구를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그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고등 항공 우주 위협 식별 프로그램"(AATIP)입니다. AATIP는 2007년부터 UAP 현상에 대한 정보 수집과 분석을 통해 군사 및 안보에 미칠 수 있는 위협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AATIP는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여 미확인 비행 현상을 분석했지만, 2012년에 종료되었습니다. 2020년 국방부는 UAP 태스크포스를 출범하여 UAP 현상에 대한 체계적 연구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UAP 태스크포스의 임무와 역할
UAP 태스크포스는 미국의 군사적 자산과 국가 안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평가하고, 항공기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요소를 식별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특히 미 해군과 협력하여 항공기 조종사들의 목격 사례와 비행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UAP 현상이 단순 자연 현상인지, 지능적 기원의 비행 물체인지를 구분하려고 합니다.
미국 국가정보국(ODNI) 보고서와 대중의 관심
2021년 미국 국가정보국(ODNI)은 UAP 보고서를 공개하며, UAP가 설명되지 않는 현상일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총 144건의 UAP 사례 중 대부분은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일부는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특성을 보였으나 명확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보고서는 외계 기원의 기술인지, 최신 지구 기술인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았고 다양한 논쟁과 추측을 불러일으켰습니다.
UAP 프로그램의 미래와 투명성
최근 UAP 프로그램은 투명성을 높이고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UAP 관련 영상과 사진이 공개되었으며, 목격 사례와 데이터도 공개 자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연구 결과에 따라 새로운 정보가 밝혀질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