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1938

tvN에서 이동욱, 김범 주연의 "구미호뎐 1938" 시즌2가 12부작으로 5월 6일부터 시작했습니다.

구미호뎐 1938 포스터

https://tvn.cjenm.com/ko/Tale-of-the-Nine-Tailed-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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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은 사람들의 관심이 거의 없었던 것에 비하면 시즌2 제1화는 시청율 6.5%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연(이동욱 분), 이랑(김범 분)이 구미호의 연기를 하며, 여주인공으로는 시즌1에서는 조보아가, 이번 시즌2에서는 김소연이 맡아 연기를 펼치게 됩니다.

사실 구미호와 관련된 영화와 드라마가 많이 있었지만, 구미호뎐 1938처럼 남자들이 구미호의 역할을 맡아 등장을 했던 적은 없지 않나 싶습니다. 그럼, 구미호와 관련한 이야기들을 살펴보고, 그동안 구미호의 역할로 등장한 여배우들은 누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한국 전래 설화에 등장하는 구미호는 아름다운 여자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여우입니다. 또 여우가 천년을 묵으면 구미호가 된다는 전설도 있습니다. 이런 구미호의 전설은 매우 다양합니다. 가장 잘 알려진 전설은 구미호가 인간으로 변신하여 사람들에게 다가가 그들을 유혹하고, 그들의 영혼을 빼내는 것입니다. 이러한 전설은 종종 연인 간의 이야기로 해석되어 왔습니다. 구미호는 예쁜 소녀나 젊은 여인의 모습으로 등장하며, 사람들에게 다가가 사랑을 나누며,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그러나 구미호가 인간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그저 사람들의 탐욕을 불러 일으키고, 그들의 영혼을 뺏기 위한 것이라는 것이 전설의 핵심입니다.

구미호의 전설과 더불어서 살인귀신, 매화귀신, 물귀신, 총각귀신, 처녀귀신 등의 한국 전통 귀신들의 이야기들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귀신들 역시 인간들을 끊임없이 유혹하며, 그들의 영혼을 빼앗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구미호는 이러한 귀신들 가운데 가장 강력하고 악명 높은 귀신 중 하나로 여겨지며, 그만큼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져 왔습니다.

구미호의 전설은 한국의 문화와 예술, 역사를 통해 전해져 오면서 새로운 형태로 발전해왔습니다. 또한 구미호는 현대 한국 드라마에서도 매우 인기 있는 주제 중 하나입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2010년에 방영된 드라마 "구미호: 여우누이뎐"이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구미호와 인간 사이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면서, 전통적인 구미호의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한국의 전통적인 귀신들은 대개 인간들의 불안정한 마음을 상징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귀신들은 또한 인간의 욕망과 소원을 이루어 주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전설도 있습니다. 구미호는 인간의 욕망을 이루어 주는 대신에 그들의 영혼을 빼앗는 악마와 같은 존재로 묘사되지만, 그녀가 가지고 있는 강력한 매력과 여우의 지혜와 같은 특징들은 여전히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인기 있는 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구미호 이야기를 소재로 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대부분 당시 유명 여자 연예인들이 구미호 역할을 맡아 왔습니다. 송윤아, 김지영은 1990년대의 구미호로, 2004년 구미호 외전에서는 김태희가 구미호의 역할을 연기했습니다. "구미호: 여우누이뎐"에서 배우 한다감(한은정)이 ,그리고 2021년에는 kbs에서뮤지컬 드라마 "구미호 레시피"를 방영했던 적이 있는데, 천년 묵은 구미호 역할을 하윤주가 맡아 연기했습니다.

대개 구미호와 같은 귀신관련 영화, 드라마는 한여름에 납량특집으로 개봉을 하거나 방영을 하는데, 이번 구미호뎐 1938은 계절적으로 맞지 않고, 또 시대배경이 일제 강점기라는 것으로 인해 다분히 정치적인 이유로 이 시기에 방영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귀신류의 영화나 드라마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구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