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지난 7월 7일 오후에 한국에 입국한 IAEA(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사무총장 라파엘 그로시는 입국할 때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텐데 대진련(대학생진보연합) 일 것으로 추측되는 젊은 사람들에게 혹독한 입국 환영인사(?)를 받았습니다. 라파엘 그로시는 2박 3일 동안 체류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도 만났고, 기자들과도 만나서 이번 보고서와 관련한 회견을 하였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처리수를 마시기도 할 뿐 아니라 그 속에서 수영을 할 수 있다'고 했는데 그만큼 보고서의 내용은 과학적으로 확실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는 반일과 더불어서 국민을 선동하는 핫한 이슈로 더불어민주당과 환경단체가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이와 같은 괴담을 유포하여 혹세무민 하며, 관련된 직업(천일염, 횟집, 어업 관련 직업 등)을 가진 국민들을 이유 없이 괴롭히고 있으니 문제입니다. 언제부터인가 대한민국에서는 과학보다 선동을 더 믿는 사회, 정책보다 선동이 정치적 실력이 되어버린 듯합니다. 이렇게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닌 선동으로 혹세무민 하는 정치인들은 자유대한민국과 우리의 자손들의 미래를 위해서 국민들이 정신을 차리고 척결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무조정실에서는 7월 10일 청책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은 괴담 10가지에 대해서 밝혔습니다.

괴담 1. 文 정부는 방류 반대했는데 尹 정부는 찬성한다?

☞ 가짜뉴스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정부와 마찬가지로 과학적으로 안전하지 않는 방출에 절대 반대합니다. 정부는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시찰단을 꾸려 후쿠시마 오염수 정화시설을 직접 확인하는 등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괴담 2. 방류된 오염수는 방사성 물질 범벅이다?

☞ 가짜뉴스입니다. 일본은 오염수를 정화하고 남은 삼중수소는 기준치보다 낮출 계획입니다. 이 양은 커피, 바나나보다 훨씬 적습니다. 일본이 계획대로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정부는 일본이 기준에 맞춰 배출하는지 철저히 감시하고 검증할 것입니다.

괴담 3. 방류 오염수가 3개월 뒤 우리 바다를 덮친다?

☞ 해류를 모르는 사람들이 만든 가짜뉴스입니다. 우리나라는 해류상으로는 후쿠시마와 가장 멉니다. 후쿠시마 오염수는 구로시오 해류를 타고 태평양을 가로질러 갔다가 시계 방향으로 돌아옵니다. 일본 후쿠시마 → ①캐나다 → ②미국 서부 → ③하와이 → ④필리핀 → ⑤대만 → ⑥일본 남쪽 전문가들은 여기까지 보통 4~5년, 최대 10년이 걸리고 바다에 희석되기 때문에 영향도 미미하다고 분석합니다.

괴담 4. 방류 이후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수입할 것이다?

☞ 전혀 근거없는 주장입니다. 오염수 방류와 관계없이 수입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2011년 원전사고 이후부터 후쿠시마 일대 수산물 수입을 금지해 왔습니다. 정부는 국민이 안심하기 전까지는 이 지역 수산물을 절대 수입하지 않을 것입니다.

괴담 5. 후쿠시마 서식 우럭이 우리 바다까지 헤엄쳐 온다?

☞ 불가능한 주장입니다. 어류는 서식지가 나뉘어 있고, 수온에 민감합니다. 우리나라 연안까지 건너올 가능성은 없습니다. 특히 2011년 3월부터 현재까지 국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습니다. 우리 수산물은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괴담 6. 다른 방법도 있는데 돈 아끼려 바다에 방류한다?

☞ 삼중수소를 희석해 바다에 방류하는 건 국제적으로 활용하는 일반적인 처리방식입니다. 원전을 가진 국가들은 삼중수소를 배출 기준에 맞춰 바다에 방류합니다. 정부는 국제사회와 일본 계획을 검증하고,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방출에 반대할 것입니다.

괴담 7. 국제원자력기구는 일본을 편들고 있다?

☞ 억측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76개 회원국 간 국제 기준에 따라 안전성을 검증합니다. 오염수 검증팀에는 일본인이 없습니다. 우리와 중국, 프랑스 등 여러 나라가 참여하며, 한 나라가 좌지우지할 수 없습니다. 일본 분담금이 많아 신뢰할 수 없다고 하는데 분담금 순위는 미국, 중국, 일본 순입니다.

괴담 8. 우리나라는 IAEA만 믿고 검증도 하지 않는다?

☞ 사실과 다릅니다. 과거 정부 때부터 우리 원자력안전기술원 과학자들이 IAEA 검증팀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정부는 21명의 시찰단을 꾸려 오염수 관련 시설을 시찰했으며, 원자력안전기술원은 3차례에 걸쳐 후쿠시마 오염수와 후쿠시마 연해 어류, 해저퇴적물을 직접 조사하고 있습니다.

괴담 9. 삼중수소는 어류에 농축돼 생태계를 파괴한다?

☞ 비과학적 주장입니다. 삼중수소는 땅, 바다 등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자연적인 원소입니다. 물 형태로 존재하는 삼중수소는 사람과 물고기 등 생태계에 농축되지 않습니다. 참고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해역에서 방사능 기준수치를 초과한 수산물은 단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우리 수산물은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괴담 10. 오염수 방류하면 우리 소금이 오염된다?

☞ 사실이 아닙니다. 삼중수소는 물이 마르면 함께 증발합니다. 따라서 소금에는 삼중수소가 남아있을 수 없습니다. 특히 오염수 속의 삼중수소 농도는 방류 후 수 킬로미터 정도만 흘러도 강물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따라서 우리 소금이 삼중수소로 오염될 가능성은 없습니다.

이상의 내용은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된 괴담들에 대한 해명입니다. 이러한 괴담들은 사실과 다른 정보를 퍼뜨리는 가짜뉴스입니다.

저는 여당이던 야당이던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다 좋은 정책들로 경쟁을 하고, 국민들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정치에서 좋은 정책은 사라졌습니다. 자신의 진영논리에 따라 과학도 인정하지 않고, 부정과 부패를 눈 감고 감싸는 모습을 봅니다. 국민의 삶과는 관련이 없거나, 오히려 국민의 삶을 나쁘게 하는 정책이나 주장을 하며 선동을 일삼는 정치인들을 봅니다. 국민들의 통합을 이끌려는 생각은 없이 어떻게 해서든 국민을 갈라치기 해서 자신들의 정치적 이득을 챙기려 하는 파렴치한 양아치 같은 정치인들을 봅니다. 내년 총선에서는 이런 정치인들이 다 퇴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치는 국민을 위한 정치여야지, 자신의 배를 위하거나 진영을 위하는 정치여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