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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wo cents

비상계엄으로 인해 실체가 드러난 "통일전선부 서울지구당"

by Philema 2024. 12. 10.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일반 국민들에게는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물론 놀란 마음으로 뜬 눈으로 밤을 세운 국민들은 다수 있을 것이다. 

이번 계엄과 관련하여 너무도 신속하게 막을 내린 계엄령과 더불어 너무도 신속하게 정치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오히려 일반 국민들에게 놀라움과 두려움을 가져다 주고 있다. 

더군다나 군인들이 보여주고 있는 태도에 대해서는 정말 명령에 죽고 사는 군인이 맞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군인은 상관의 명령에 복종하는 것이 생명이다. 그래서 전시에 항명죄는 즉결처형을 할 수 있다.

군인이 상관의 명령에 대하여 자기의 생각으로 판단을 하고 항명을 하려거든 그 상관을 처단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상관의 명령에 복종한다면 죽기를 각오해야 하는 것이다. 

이번 특수전사령부 예하 707단장의 기자회견을 보면서 어이가 없다는 생각을 한다. 

1. 북한관련한 상황에 출동을 하는 것으로 알았다고 하면서, 실탄을 주지 않았다고 한다. 

아니 실탄도 없이 어떻게 적지로 출동을 명령하는가? 이해할 수 없는 변명이다.

2. 내려보니 국회여서 T맵을 보고 국회의 구조를 파악했다고 한다. 

명령을 받고 2-30분의 준비시간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출동을 하면서 작전도가 없이 출동을 하는 것이 말이 되는가?

또한 T맵을 아무리 보아도 국회의사당 외형만 나오지 내부 구조는 나오지 않는다. 

"우리는 명령을 따라서 움직이는 군인이다" 

명령에 죽고 사는 이들이 "우리는 명령을 따라서 움직였을 뿐이다."라고 한 마디만 하면 되지 뭔 말도 안되는 변명들을 하고 있는지.

명령권자가 모든 책임을 지는 것이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과연 이들이 군인인가, 샐러리맨인가 혼란스럽다.

만약 그 부하들이 자기처럼 행동을 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아마 워커발로 조인트를 까거나, 군재판에 넘기지 않겠나?

 

통일전선부 서울지구당

이보다 더 놀라운 일은 북 참모부가 스스로 "통일전선부 서울지구당"의 존재를 밝혔다는 사실이다.

아래 관련기사를 보면 당시에 북한도 비상 상황이 되었다. 

"또 3일 밤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후 북한 국가보위성과 사회안전성도 각각 비상 간부 회의를 소집하고 전군 경계 태세를 점검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런 가운데 외부 정보에 비교적 접근하기 쉬운 북한 당 고위 간부들도 계엄 선포 사실을 빠르게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당 간부 중 일부는 한국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인민군대가 남쪽을 공격한 것인가”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당 간부들이 모르는 대남 군사 조치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당황스러워했다는 얘기다.
또 일부는 “통전부(통일전선부) 서울지구당원들이 다 체포된 것인가”라는 등의 말을 하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실제 남파 공작원들이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지만, 북한 간부들은 아직도 노동당 중앙위원회 10국(前 통일전선부)이 관리하는 남파 공작원들이 서울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계엄 선포 소식에 이들의 활동이 발각된 것 아니냐는 얘기를 했다는 것이다.
북한 간부들은 한국의 계엄 선포 사실을 개별적인 루트를 통해 접했을 뿐, 북한 당국은 당 간부들에게도 아직 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한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항간에는 남한에서 활동하는 간첩들의 수가 100만명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과거 황장엽은 남한의 고정간첩이 5만명 정도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러므로 남한에 간첩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며, 그 수가 최소한 5만을 넘어선다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北 총참모부, 尹 비상계엄 선포 직후 즉각 군 간부 비상 소집 | DailyNK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3일 서울역에 설치된 TV에서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군 당국이 지난 3일 밤 10시 23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군(軍) 고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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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80년 초반에 성균관대학교를 다녔다. 그 때에 적극적으로는 아니지만 학생운동에 관여했었다. 

그 때 알고 있었던 선배를 사회생활을 시작한 90년대 초에 만났을 때, 그 선배는 이제는 더 이상 거리에서의 투쟁은 의미가 없다고 하면서 조직에 들어가서 조직을 장악해야 한다고 그렇게 투쟁의 방법을 바꾸었다고 했다. 

정말 그 이후로 운동권들이 대거 정치권으로 들어왔고, 김대중, 노무현 정권을 거치면서 각급 국가기관에 운동권들이 많이 진출한 것은 미디어를 통해서 잘 알려진 바다. 

이들은 진지전을 거쳐 이제는 혁명의 적기로 판단하여 곳곳에 포진해 있는 반국가세력들이 커밍아웃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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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금의 사태를 보면서 희망을 보았다가, 절망에 빠지기도 하고, 다시금 희망회로를 돌리기도 했지만, 지금은 너무 암울하다.

마치 조울증을 앓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그러나 항상 악은 그 절정에서 무너지는 법이다.

2016년 말, 심리적으로는 그 당시로 돌아간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그 때처럼 절망속에 빠져 허우적거리지 않는다.

사필귀정. 만사는 반드시 바른 데로 간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힘 내십시다. 힘을 내어 싸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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