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아내와 함께 괴산에 있는 솔뫼농장에 다녀왔습니다. 사진을 찍을 생각을 못해서 몇몇 사진은 구글에 있는 사진을 사용했습니다.
위 사진에 보면 출입구가 있는데, 그곳이 교육장인 듯 합니다. 그곳에 들어가서 농장의 소개와 논에 있는 생물들에 대해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을 보았습니다.
이곳에서는 마을주민들로 구성되어 운영되는 체험처가 있으며, 유기농법으로 쌀과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리고 전통방식으로 간장과 고추장 등을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에 정면으로 보이는 곳이 측간, 즉 전통화장실입니다. 안에 쌀겨를 담은 항아리가 있어서 환경적인 처리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물론 냄새가 나지만, 어렸을 때에 경험했던 그 정도는 아니고, 파리도 한 두 마리 정도 있을까였습니다. 어린아이들이 경험을 한다면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했습니다.
이렇게 설명을 듣고는, 논에 살고 있는 다양한 생물들을 직접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로 앞에 있는 벼가 심겨진 논에 조그만 채를 가지고 가서 보니, 올챙이도 많고, 긴 꼬리 투구 새우도 많고, 물자라, 물방개 그리고 거머리까지 있었습니다. 관심사가 긴 꼬리 투구 새우와 물자라였기에 그것을 잡아보았습니다.
위에 사진은 제가 직접 촬영한 것이며, 이 녀석이 긴꼬리 투구 새우입니다. 아래에서 더 자세하게 설명하겠지만, 이 녀석은 트라이아스기(2억4천5백만년 ~ 1억8천만년전)에서 지금까지 모습이 전혀 변하지 않은 모습이어서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린답니다. 2006년에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이 되었다가 2012년 이후 친환경농법이 널리 보급되면서 개체수가 증가되어 보호종에서 해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위 사진에 있는 녀석이 물자라입니다. 이 녀석은 수컷인데, 암컷이 알을 수컷의 등에 낳는다고 합니다. 수컷은 새끼들이 알에서 부화될 때까지 살다가 알이 다 부화하면 그 생을 마친다고 합니다.
그리고 위 사진에 아래 오른쪽에 보이는 녀석이 풍년새우라고 불리는 녀석입니다. 긴꼬리 투구 새우는 잡식성인데, 이 풍년새우를 잡아먹기도 한다고 합니다.
https://youtube.com/shorts/WTGQQ5IQnaQ?feature=share
찍은 영상을 확대하여 짧은 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 쇼츠로 올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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