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속 편린

자전거 타시는 분들 조심하세요.

by Philema 2023. 5. 30.
반응형

안녕하세요, 휠레마입니다. 자전거 타시는 분들 조심하세요. 
저는 mtb scott scale 80 가지고 있습니다. 연식이 오래돼서 2009년식입니다. 보시는 분들이 자전거를 보고는 날렵하게 생겼다고 하시던데... 대부분 mtb가 이런 스타일이지 않나요?

산을 탈만한 실력은 되지 않아 간간이 가까운 거리에 있는 저수지, 또는 이웃한 면이나 읍에 다녀오는 정도입니다. 
요즘에는 바퀴에 바람이 빠지면 이산화탄소 캡슐로 순식간에 바람을 넣는 방법도 있지만, 그렇게 전문가 뺨치는 동호회 수준도 되지 않아 작은 펌프를 자전에 달고 다닙니다. 물론 펑크 패치와 본드 등을 함께 가지고 다닙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펑크가 난 경험이 두 번 있는데, 제일 어려운 것이 구멍을 찾는 것입니다. 
구멍을 찾으려면 물이 있어야 튜브를 넣고  눌러서 바람난 곳을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구멍을 찾으면 구비된 샌드페이퍼로 닦아내고, 그곳에 본드를 바르고 패치를 붙여서 뭉툭한 무엇인가를 찾아서 두드려 주어야 합니다. 그런 후에 튜브를 사방으로 잡아당긴 뒤에 다시 한번 뭉툭한 무엇인가로 다시 한번 두드려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튜브와 패치가 잘 부착이 되어서 다시 공기가 새지 않습니다. 
그렇게 완료가 되면 다시 한 번 물에 넣어서 바람이 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튜브를 바퀴 안에 넣고는 신나게 펌프질을 해야 합니다. 작은 펌프이다 보니 빵빵하게 채우려면 제법 힘이 듭니다. 
그렇게 펑크가 나는 것을 경험하고는 제가 사용하는 팁이 있는데, 펑크 난 튜브를 먼저 넣고, 새 튜브를 넣어서 바람을 채우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이나 동호회원들이 보면 까무러칠 일이죠. 왜냐하면 그분들은 자전거의 무게를 10g 줄이기 위해서 몇 십만 원에서 백만 원이 넘는 지출도 마다하지 않는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사실 그렇게 해서 자전거가 더 무거워졌다는 것을 감지하지 못합니다. 꼭 그 정도로 자전거를 타고 있는 것이죠. 그 이후로는 펑크 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그런데 제목에서 왜 조심하라는 말씀을 드렸느냐면 제가 가진 펌프로 바람을 넣다가 손잡이 부분의 캡이 빠지면서 저 같이 부상을 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너무 급하고 강하게 펌프질을 하다보니 위 사진에서 보이는 캡 부분이 빠졌다가 다시 누르면서 캡이 꽂혀 있었던 날카로운 알루미늄 부분에 손이 찢긴 것입니다. 다행히 신경은 건드리지 않아서 다행이었고, 8-9 바늘 꿰매었습니다.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난 일이어서 손은 다 아물었지만 님들 중에 자전거를 타시는 분이 있으시면 이런 부분을 아시고 계셨으면 좋겠다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무슨 일이든 급하게 하다보면 이렇듯 불상사가 생기지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